독일, 플라스틱 음료용 그릇 뚜껑을 통해 환경 보호 해결책을 찾다

 EU 집행위원회는 모든 페트병 음료용 용기를 대상으로 개봉 후에도 뚜껑이 용기에 부착되도록 하는 용기 마개를 규제하는 새 지침(해양 플라스틱 감소를 위한 일체형 플라스틱 지침;브뤼셀, 2019년 5월 21일, EU-DIRECTIVE 2019904)을 마련했다. 음료수 포장용기와 관련한 지침은 2024년 7월 3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EU 진행위원회는 이 지침을 통해 음료용기 관련 정책의 친환경 만족도를 높였다. 성장하는 독일 식수시장과 식수용기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은 해당 지침을 고려한 상품 전략과 친환경 마케팅을 준비해야 한다.

플라스틱 음료 용기와 친환경 마케팅

어딜 가나 친환경 주제는 흔하다. 이번에다루는것도음료산업에서의친환경,즉친환경음료용기에대한것이다. 일명 페트병은 민감한 주제다. 플라스틱 제품, 특히 플라스틱 포장류는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미세 플라스틱 이슈 등으로 인해 퇴출 대상이 되고 있다. 독일 Statista의 음료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독일 소비자는 알코올, 무알코올 음료 소비에 각각 247억유로, 212억유로를 지출했다.

2006 2018년 독일 무알코올 음료포장 용기의 비율(단위:%)

자료 : wafg ( Statista , 2020 . 4 . 1 . )

특히 무알코올 음료에서 플라스틱 용기 비중은 매우 높아 2009-2018년 지속적으로 80%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재활용할 수 있는 페트병 소재 사용 비율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독일은 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보증금(팬트Pand)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독일의 판토 제도는 음료수 가격에 용기 보증금(재질에 따라 용기당 10~25센트)을 포함해 빈 음료수 용기를 식수 판매처에 반납하면 그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소비자를 통한 페트병 회수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페트병 뚜껑 반납은 보증금 반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는 음료를 개봉한 뒤 뚜껑을 분리 수거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 결과 플라스틱 용기 회수는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다.

독일, 페트병 뚜껑 일체형(Tethered Caps) 개발

독일은 유럽에서도 친환경 정책에 관심이 높은 나라이며 동시에 손꼽히는 화학기업에 의한 페트병 재료의 생산이 많은 나라이다. 페트병과 그 뚜껑 회수율이 높으면 산업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구조지만 음료용기 뚜껑을 병과 함께 보관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대한 유럽연합(EU) 차원의 정책 결과는 식수 포장용기의 용기 마개를 규제하는 새 지침 ‘해양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일체형 플라스틱 지침(브뤼셀, 2019년 5월 21일, EU-DIRECTIVE 2019904)’이다. 이에 따르면 페트병과 뚜껑이 분리되지 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되고 그 범위는 3L 미만의 용량에 모두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독일은 아직 관련 규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많은 기업이 이를 예상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독일 베리캡(Bericap) 일체형 물병

자료: Bericap (2020년 4월 1일 )

친환경 음료용기 개발과 이를 위한 변화

독일의 음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8년의 매상고는 222억유로에 도달했다. 이하의 도표를 보면, 2010년부터 계속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는데, 이것을 참고로 하면, 코로나19 상황 후, 소비 마인드의 저하에 의해 매상고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2008 2018년 독일 음료산업 매출액 증가 (단위:백만유로)

자료 : Genesis – Online Daten bank ( Statista , 2020 . 4 . 1 . )

특히 수입 음료시장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9년 기준으로 독일은 약 60억유로를 수입했다.

2009 2019년 독일 음료산업 수입액 증가 (단위 : 백만유로)

자료 : Genesis – Online Daten bank ( Statista , 2020 . 4 . 1 . )

독일 음료 수입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의 독일이나 EU 국가에 뚜껑 일체형 페트병 특허를 등록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KOTRA는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등에서 해외지재센터(IP-Desk)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허, 상품권, 디자인 등록 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업체 뚜껑 일체형 페트병 음료시장 진출 유망(전망 및 시사점)

2024년 의무화가 시작되면 뚜껑 일체형 페트병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현재 독일에는 일체형 모델을 개발한 회사도 있지만 전체 유통 페트병에 의무적으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독일 내 음료산업에 페트병 수출 기업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국내 음료 수출기업들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유럽규제전문권변리사(Ms. MHKwon)는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생산된 제품은 폐플라스틱 감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한 친환경 마케팅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 친환경 정책에 민감한 독일 소비자의 음료 선택에서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는 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lex 홈페이지, Statista 홈페이지, wafg 홈페이지, Bericap 홈페이지, Genesis-Online Datenbank 홈페이지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KOTRA & KOTRA 해외시장 소식>